2009년 12월 8일 화요일

바둑 고수 Vs. 주식 고수 - 조훈현, 이창호, 최철한, 이세돌이 주식투자를 한다면...

주식투자는 바둑과 비슷한 면이 있는것 같다.

- 바둑의 형세판단 = 주식의 시황판단

- 실리와 세력과의 균형 = 주식의 포트폴리오


입신(入神)의 경지에 이른 바둑고수들과 주식투자 스타일을 생각해보았는데, 먼저 바둑 고수들의 바둑 스타일과 별명을 정리해보았다.

▣ 조훈현 9단 - 별명은 전신(戰神)

발빠르고 신속한 행마, 현란한 기술로 상대방을 침몰시켜 버린다.


▣ 이창호 9단 - 별명은 돌부처

꿈쩍도 안하고 버티면서, 두꺼비가 파리를 잡아먹듯이 상대방을 제압해버린다.

굼뜨고 느린것처럼 보이는 두꺼비가 파리를 한입에 낚아챈다.


▣최철한 9단 - 별명은 독사

독사...라는 별명이 모든것을 말해준다.

한번 걸리면 그걸로 끝이다.


▣이세돌 9단 - 별명은 쎈돌.

진흙탕싸움도 마다하지 않고, 좌충우돌 여기저기 들쑤시면서 상대방을 괴롭힌다. 맞짱뜨면서 상대방을 흠씬 두들겨패는 스타일.


(1) 위의 4명의 바둑 고수중에서 개미의 주식 투자 스타일에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생각해보고 싶다.

일단 개인들은 이세돌 9단처럼 주식투자를 해서는 안될것 같다.

개미가 세력을 상대로 맞짱뜨고 진흙탕 싸움을 했다가는 쪽박에 깡통이 되기 때문이다.

세력중에는 증권사가 이세돌 9단처럼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2) 최철한 9단의 독사 스타일

전업투자하는 분이나 개인 세력중에는  독사 스타일로  매매를 하는 분도 있는것 같다.

그런데 개미는 독사가 아니다.

개미가 독사 흉내내면서 머리끝부터 몸통까지 다 먹을려고 하다가는 세력에게 걸려서 뱀탕 재료가 되는수가 있을것 같다.

그리고 독사도 땅꾼에게 걸리면 끝장난다. 때와 장소를 가려서 독사처럼 매매해야 한다고 본다.


(3) 이창호 9단 돌부처 스타일

개인투자자가 돌부처 스타일을 흉내낼 수는 없다. 투자금액이  1억도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꿈쩍도 안하는 돌부처처럼 거래해서는 수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형 펀드나  은행은 돌부처처럼 거래하는 것이 정석이라 생각한다.


(4) 개인적으로는 조훈현 9단 스타일이 개미 투자자들에게  좋다고 생각한다.

조훈현 9단은 무리하거나 서두르는 법도 없고, 상대방을 한방에 보내지도 않는다.

날렵하게 움직이면서 상대방의 약점을 귀신처럼 치고 빠지는데...문제는 아무나 이렇게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5) 그러나 주식투자라는게 기술이나 실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운도 따라야 하고, 넉넉하고 여유있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경우도 많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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